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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협회(인사말)

한국연극협회 제천지부장
최 상 준

제천의 무대에서 피어나는 연극의 미래를 향하여

2024년 말, 저는 많은 선배 연극인들의 발자취 위에서 제천연극협회 제5대 지부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제천연극협회의 설립 이후, 지역 연극인들 중심으로 시작된 작은 불씨는 세명대학교 공연영상학과의 설립과 함께 새로운 동력을 얻어, 외부의 훌륭한 교수진·배우들과 교류하며 한층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초대 어윤상 지부장님을 비롯해 2대 현경석, 3대 이영호 지부장님 등 연극전공자이자 저의 스승과도 같은 선배님들은 지난 시기 제천연극협회를 든든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4대 지부장을 역임하신 최일준 지부장님은 ‘실용적 발전’을 기치로 외부 극단과의 협업, 지역 연극학과 배우들과의 창작극,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협회의 외연을 크게 넓혀 놓으셨습니다. 그 결과, 협회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던 시민들이 제천연극을 자연스럽게 접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오늘날 제천연극협회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정극단 ‘좋아서하는 극단’의 장기 유료공연을 제천 최초로 성공시킨 것, 극단 예술나눔 청풍의 지역 소재 창작 공연이 남긴 깊은 울림, 그리고 문학스토리 창작사업을 통해 문학·미술·음악 등 여러 예술분야와의 융합을 이룬 성과는 제천연극협회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한 이정표였습니다.

2018·2019년 2회 연속으로 제천연극협회가 참여한 ‘제천의병제’ 공연과, 2020년 제천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주최하고 협회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매화가 될까?」는 지방연극의 수준이 얼마나 높이 도약했는지를 전국적으로 보여 준 대표적 작품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하루아빠」, 「의림지 포포 아저씨」, 「그리운 입석」, 「그리운 홍랑」, 「성당 옆 절간」, 「빨간 오뎅」, 「제천의병 뮤지컬」, 「꿈을 꾸다」, 「의림지에 별 내리면...」, 「두향연가」 등 수많은 지역 창작 콘텐츠는 충북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히는 수준의 창작 역량을 지닌 연극인 집단이 바로 제천연극협회임을 증명합니다. 이는 제천이라는 도시가 지닌 예술문화 자산이자 앞으로 더욱 가꿔 나가야 할 귀중한 밑거름입니다.

앞으로도 제천연극협회는 지역의 이야기와 삶의 결을 연극으로 담아내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천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고, 창작의 깊이를 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습니다.

역대회장

1대 어윤상 (1991 ~ 2007) 2대 현경석 (2007 ~ 2015) 3대 이영호 (2015 ~ 2017)
4대 최일준 (2018~2023) 5대 최상준 (2024~현재)